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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빠는 딸 마야를 위해 멋진 여름휴가를 계획한다. 그러나 아빠의 바람과는 달리 마야는 동물원의 커다란 호랑이보다는 길가의 작은 거북이가 더 궁금하고, 바다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는 대신 모래 속에 파묻힌 조개껍데기를 찾고 싶어 한다. 여행 내내 소심하고 용기 없어 보였지만, 아빠를 잃어버린 순간부터 마야가 가진 고요한 에너지가 힘을 발한다. 마야는 스스로 용기를 내어 차분하게 아빠를 찾아 나선다. 책 초반부 밝은 색으로 크게 그려진 아빠와 차분한 색으로 작게 그려진 마야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다가 뒤로 갈수록 반전되면서 마야 내면에서 일어나는 성장을 보여준다. 아빠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마야의 모습을 보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책 속 한 구절
“마야, 넌 안 무서웠니?” 아빠가 물었다. “네, 별로요. 아빠를 꼭 찾을 거라고 믿었어요.” (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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